[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신한은행은 베트남 현지 지점인 신한베트남은행과 신한비나은행의 합병을 완료하고 통합 신한베트남은행으로 공식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신한베트남은행은 10억달러 내외의 자산을 보유한 베트남 내 외자은행 '빅2'로 도약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11일 베트남 현지감독당국인 중앙은행으로부터 양행 합병에 대해 본승인(Final Approval)을 받고, 같은 달 14일 베트콤은행 소유 신한비나은행 지분 50%를 인수했다.
대기업 금융에 주력한 신한베트남은행과 중소기업 및 현지 기업영업을 주로 맡은 신한비나은행이 합병함에 따라 신한은행은 본격적인 현지화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합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비롯 인근 주요 공단 등에 7개의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 통합프로젝트는 규모의 경제 실현과 비용효율화를 위한 결정이었고, 향후 베트남에서 현지화 전략을 실행하는 데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당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선도은행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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