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노조위원장, '최고경영자와 대화' 촉구
현대·기아차 노조위원장, '최고경영자와 대화' 촉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문용문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과 배재정 기아자동차 노조위원장은 25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간 2교대, 비정규직 차별해소, 발암물질 근절을 위해 최고경영자와의 대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두 위원장은 "노사 대표자들이 만나 이 같은 노사 최대 현안을 진지하고 성실하게 대화하는 등 종합적인 해결책을 찾아보자"며 "시간과 장소는 어디든 상관없고 될 수 있으면 이른 시일 안에 대화하는 모습을 조합원과 국민에게 보여주자"고 말했다.

이들은 "현대, 기아차 노조는 이를 위해 앞으로 공동요구, 공동교섭, 공동실천 투쟁을 함께해갈 것이다"며 "한국GM노조지부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금속노조 산하 대다수 부품사 노조대표자와도 협의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문 위원장은 2013년에 주간 2교대를 시행할 수 있다는 현대차의 입장과 관련해 "이전에도 한다고 했었다. 사측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며 "실무진이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봐야 하지만 노사가 합의해 이른 시일 내에 주간 2교대를 시행한다면 환영할 일이다"고 말했다.

배 위원장도 "환영할 일이다"며 "하지만 내용 면에서 어떤지 알아봐야 한다. 내용이 중요하다. 근본적으로 주간 2교대를 빨리 시행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