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효선기자] 농심은 25일 신라면 등 라면 가격을 소매가 기준으로 평균 6.2%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4년만으로 곡물과 농산물 등 주요 원료가격 상승이 원인이다.

이에 따라 권장소비자 가격 기준으로 신라면은 730원에서 780원으로, 안성탕면은 650원에서 700원, 너구리는 800원에서 850원, 짜파게티는 850원에서 900원으로 인상된다. 사발면은 750원에서 800원, 냉면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된다.

농심은 작년 신라면과 안성탕면을 포함한 주요 제품의 가격을 평균 4.5% 인하해 4년전과 비교하면 신라면 가격은 30원이 올랐으며 사발면은 4년 전 가격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라면값을 올리지 않았다"며 "작년에는 값을 내렸지만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면 1위 업체인 농심이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삼양식품과 한국야쿠르트 등 후발 업체들도 줄줄이 라면값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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