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체투자 분석가 협회(CAIA) 한국지부 설립
국제 대체투자 분석가 협회(CAIA) 한국지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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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세계적인 대체투자 전문가 육성 기구인 '국제 대체투자 분석가 협회'(CAIA Association)가 한국에 지부를 설립한다.

CAIA협회는 24일 오후 1시 여의도 CCMM빌딩 우봉홀에서 한국지부 창립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CAIA협회는 2002년 AIMA(Alternative Investment Management Association)와 CISDM(Center for International Securities and Derivatives Markets)에 의해 설립된 독립적인 비영리·글로벌 기관으로 현재 전세계에 6000명이 넘는 협회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한국 지부는 세계적으로는 15번째 CAIA지부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홍콩에 이어 세번째다.

CAIA 자격은 2차에 걸친 시험 합격과 적합한 직장 경력을 충족하는 경우에 주어지며 자산배분 전략, 헤지펀드 투자론, 헤지펀드의 주요 전략, 자원 및 선물 투자, 부동산 투자, 사모펀드 투자, 투자 윤리, 투자론 일반, 투자 위험 관리 등 다양한 투자관련 분야의 지식을 필요로 한다. 국내에는 현재 정회원 및 정회원 자격 대기자 65명이 활동하고 있다.

CAIA시험은 SEC(美 증권거래위원회), Citigroup, Credit Suisse를 포함한 다수의 기관에서 대체투자 전문가 트레이닝에 활용되고 있어 국내에도 CAIA 지부 설립을 계기로 대체투자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삼영(Sam Chung) CAIA 학술 고문 겸 미국 롱아일랜드대 교수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기관 투자가와 개인 투자가 모두 대체투자에 자산의 10-20%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며 "대체투자는 기존의 주식과 채권 수익률과의 상관관계가 매우 낮기 때문에 주가 하락기와 경기 침체기에 훌륭한 투자 대안이 된다"고 말했다.

조홍래 한국지부 이사(한국금융지주 전무)도 "금융위기 이후 이른바 중위험-중수익 투자의 패턴이 시장에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극단적인 위험을 무릅쓰는 고위험-고수익 투자를 탈피하는 동시에 저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의 자연스런 선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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