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드] 주식시장 관심종목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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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위 삼성電…주가급등 공시 '최다' 

[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지표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공시' 역시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투자지표 가운데 하나다. 시총 1위 삼성전자의 경우 시장 관심도 역시 단연 높았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이 제공하는 공시문서 열람 집계 통계를 보면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가장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았던 공시는 삼성전자였다. 일 평균 조회수는 400~500으로 이 기간 빠짐없이 관련 공시는 일일 10위권안에 포진해 있었다.

지난 9월 제출한 반기보고서, 지난 3월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까지 이 기간 상위권 안에 올랐을 정도로 투자자들의 식지 않는 관심도를 반영했다.

LG전자도 지난 2일을 기점으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데 당시 유상증자설이 시장에 나오며 단기간 시장 관심이 쏠린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2일 이전에는 20위권에도 들지 못해 상대적으로 시장 관심도는 부족한 것을 엿볼 수 있다.

공시별로 살펴보면 실적 발표와 정기보고서 공시의 관심도가 가장 높았다. 지난 11일 바이넥스, SM엔터테인먼트, 대원강업, 수산중공업, 오뚜기, 다날 등이 1~7위를 기록하며 열람 횟수 상위권을 차지했는데  모두 분기보고서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시가총액과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 것이다. 유가증권시장 종목들이 코스닥시장보다 시가총액이 높다고 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지는 않다는 얘기다.

이 기간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유가증권 시총 주요 상위 종목인 LG화학, 신한지주,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은 단 한차례도 10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기아차가 3번, 현대차가 1번 10권에 올랐을 뿐이다.

오히려 시장의 관심이 쏠린 코스닥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확인됐다. 일례로 알앤엘바이오의 경우 지난 1일 회사분할 결정, 기술도입 이전 결정이 각각 4위, 11위를, 2일에는 주요사항보고서가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하나 이례적인 점은 주가급등 시점에 맞춰 해당 종목 공시의 열람 빈도 즉, 관심도가 높았다는 점이다. 쌍방울의 경우 지난 2일, 3일 이틀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는데 4일 최대주주 주식 변동신고서 등 관련 공시가 5,7,9위를 각각 차지했고 다음날 5일 역시 4~9위까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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