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3호' 피엔티 "글로벌 핵심소재 장비기업으로 도약"
'스팩3호' 피엔티 "글로벌 핵심소재 장비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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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하나그린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글로벌 핵심소재 장비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김준섭 피엔티 대표이사는 1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피엔티는 전방위 산업 부문에 적용되는 핵심소재의 코팅과 절단장비를 개발하는 업체로 내달 8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승인 절차를 밟아 하나그린팩과의 합병을 통해 내년 1월 상장될 계획이다.

이번 스팩 합병을 통한 상장은 화신정공과 알톤스포츠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하나그린스팩 관계자는 "여러 업체들을 물망에 올려놓고 분석한 결과 피엔티의 성장성과 기대치가 가장 높았다"고 평가했다.

업종평균 대비 좋은 재무적 안정성과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2차 전지와 관련된 수준급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양사의 목적에 서로 잘 부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피엔티는 2차전지 사업부를 중심으로 IT사업부, Copper사업부, 반도체 사업부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특히, 현재 주력사업인 2차전지 부문에서는 자동차와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전지를 양극, 음극, 분리막의 Base원단 코팅 및 슬리팅 생산설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2차전지 원천 소재 생산장비를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최근에는 스팩 통합을 앞두고 외부 이미지를 만들기위해 약 1억원의 광고에 투자하고 있으며 기관투자자들과 언론에 생산현장을 공개할 정도로 기술에 대한 자신감과 투명성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는 롤투롤(Roll to Roll) 인쇄기, 수처리 필터사업 진출 등이 있으며 LG화학, LG전자, LS엠트론, 삼성, 미래나노텍 등 안정적인 공급처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하나그린스팩은 발행주식수 523만2000주에 합병가액 3504원이며 합병 전 피엔티는 발행주식수 299만3362주에 합병가액 1만6003원으로써 합병비율은 1:4.5670662이다.

합병 후 신주 발행을 통해 1367만882주가 추가돼 피엔티의 총 발행 주식수는 1890만2882주에 시가총액 662억원이 될 예정이며 이번 공모 자금은 해외장비의 국산화를 이루기 위한 연구개발 및 신규사업에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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