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FTA가 체결된 나라에서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유럽연합과 FTA가 발효된 지난 7월 이후 넉 달 동안 EU에 수출한 자동차가 모두 18억3천만 달러 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04년 한-칠레 FTA가 발효됐을 때도 칠레로의 승용차 수출이 2003년에 비해 6백65%, 자동차 부품은 1백29%가 늘었다고 밝혔다.
또, 올 8월 FTA가 발효된 페루에는 한 달간 자동차 수출이 3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획재정부는 한미 FTA가 발효되면 앞으로 15년간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연평균 대미 수출이 7억2천만 달러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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