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쌍용차 희망퇴직자의 부인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쯤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에서 41살 오모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남편 40살 차모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엄마가 이틀 동안 일어나지 않는다"는 휴대전화 문자를 아이들이 보내 집으로 돌아와 보니 아내가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병을 앓던 오 씨가 지난 8일 발작을 일으킨 뒤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숨진 오 씨의 남편 차 씨는 쌍용차 파업 이후 희망퇴직한 뒤 전국을 다니며 일용직 노동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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