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EU·美·中 '트리플 호재'에 1950선 껑충
코스피, EU·美·中 '트리플 호재'에 1950선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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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EU정상회담에 따른 유럽 재정위기 해소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에서도 연이어 호재가 나오면서 코스피지수가 1950선을 넘어섰다.

28일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2.48P(1.69%) 상승한 1954.52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은 긴축완화가 기대돼 철강, 화학 등 소재 관련주를 끌어올렸으며 미국의 3분기 GDP가 전년대비 2.5% 증가해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전일 미국 증시도 급등했다. 전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39.51P(2.86%) 상승한 12208.5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42.59P(3.43%) 오른 1284.59을, 나스닥지수도 87.96P(3.32%) 상승한 2738.63을 각각 기록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 외국인이 전일과 유사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각각 1335억원, 661억원 매수했으며 개인도 2310억원을 매도해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도 924억원 매수우위여서 전일과 같은 추세였다.

통신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특히 유럽 금융 시장이 안정을 찾을 거란 예측에 은행, 증권, 금융업종이 3.65~4.56%까지 상승했다. 양호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건설주들도 3.21% 상승세다.

반면 통신업종은 0.67% 하락세다. 외국인이 통신업종에 속한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을 동반 매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모두 올랐다. 유럽 금융시장 안정 호재에 KB금융과 신한지주가 각각 5.09%, 2.74% 상승했으며 중국의 긴축 완화 이슈에 LG화학과 S-oil, POSCO 등이 3~4% 가량 급등하고 있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전일의 하락세에서 반등해 2.16% 상승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이 614곳이며 하락종목이 161곳, 56곳이 변동이 없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91P(0.59%) 하락한 494.13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해 500을 넘기도 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물량을 내놓으면서 하락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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