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캘린더] 서울집값 10주째↓, 전세 '안정세'
[부동산캘린더] 서울집값 10주째↓, 전세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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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거래부진으로 10주 연속 떨어졌다. 서울 재건축 시장도 초과이익환수 부담완화 소식에도 내림세가 이어졌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고 전세수요가 줄면서 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21일 부동산114가 금주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3%, 신도시 -0.01%, 수도권 -0.03% 로 모두 하락했다.

서울은 지역별로 강동구(-0.15%) 송파구(-0.08%) 도봉구(-0.05%) 마포구(-0.04%) 강서구(-0.04%) 강남구(-0.02%) 등이 하락했다. 강동은 재건축 단지 거래부진으로 둔촌동 둔촌주공1~3단지와 상일동 고덕5~6단지 등이 2500만~3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송파(-0.39%) 강동(-0.38%) 강남(-0.01%) 등이 하락했다. 하락세를 보였던 개포주공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도 규제 완화에 따른 기대감으로 추가 하락은 일단 멈췄으나, 잠실주공5단지, 가락시영, 둔촌주공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는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평촌(-0.01%) 분당(-0.01%) 등이 하락했고, 중동·일산·산본은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인천(-0.03%)에선 입주물량이 많은 인천(-0.13%) 김포(-0.03%)를 비롯해 파주(-0.02%) 과천(-0.02%) 용인(-0.01%) 고양(-0.01%) 등이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지난주에 비해 0.02%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0.02%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강동(0.15%) 서대문(0.07%) 노원(0.05%) 영등포(0.04%) 은평(0.04%) 등이 소폭 올랐다. 강북·광진·구로·동작 등 12개 자치구는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 역시 수요 감소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중동(0.05%) 일산(0.02%) 분당(0.01%)이 소폭 올랐다. 경기·인천도 수요가 크게 줄면서 일부 전셋값이 저렴한 지역을 제외하곤 대부분 보합세를 보였다. 평택(0.07%) 시흥(0.05%) 의정부(0.04%) 성남(0.04%) 용인(0.04%) 인천(0.04%) 화성(0.03%) 등이 상승했고, 나머지 17개 시는 변동이 없었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재건축 사업의 걸림돌 중 하나였던 재건축초과이익 환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거래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당장 사업 활성화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시장은 10월 하순으로 접어들며 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며 "당분간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매매 거래가 부진하고 임대 공급물량도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중개 현장에서는 겨울방학 수요가 움직이고 봄 이사철로 이어진다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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