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로 승부]하반기 금융권 다크호스 부상
[시너지로 승부]하반기 금융권 다크호스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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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인수로 글로벌리더 실현
‘국경없는’ 사회공헌도 전매특허

[서울파이낸스 은행팀] 올 하반기 금융권의 이목 역시 하나금융지주에 집중되고 있다. 당국의 승인만 떨어진다면 외환은행을 품에 안으며 금융권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게 되기 때문이다.올해 초 김승유 회장은 올해를 ‘글로벌 톱 50 원년’이라고 천명했다.

현재 하나지주는 세계은행 순위 중 100권 초반이지만 외환은행을 인수에 성공할 경우 자기자본금 2238억달러로 단숨에 80위권 진입이 가능해진다. 그만큼 하나금융에 있어서 외환은행 인수는 절대적인 과제이다.

금융위는 먼저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며 승인을 미루고 있지만 사법적 판단이 종지부를 찍은 만큼 하나금융의 연내 외환은행 인수 가능성은 가시화 되고 있다.

현재 하나금융은 기업금융, 외환거래 등 여러분야에서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자산규모뿐만 아니라 프라이빗뱅킹, 외환거래, 무역금융 등에서도 하나금융은 독보적인 지위를 갖게된다.국내 총 1004개의 영업 채널을 확보하고, 해외영업 네트워크도 22개국, 73개 지점으로 확대된다.

여기에 외환은행의 강점인 외환업무와 관련된 가계 및 기업금융이 플러스된다면 금융서비스의 수준은 대폭 업그레이드된다.국제적인 지주회사로 발돋움 하겠다는 목표도 가시화된다.

현재 하나금융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법인을 통해 현지화 작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0개국이 넘는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해외지점 수도 70여개가 넘는다.

김승유 회장은 연초 올해를 ‘글로벌 50년 원년’으로 선포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톱 50’이라는 우리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를 맞고 있다”며 “외환은행의 지분인수를 통해 우리는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리더로서 활동할 수 있는 강한 인적, 물적 자산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되고, 이를 통해 우리의 꿈을 한층 더 앞당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융지주사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일을 하는 지를 분석하고,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는 해가 됐으면 한다는 조언도 당부하기도 했다.

하나금융은 올들어 중국 초상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글로벌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나금융 측은 기업금융, 소매금융, PB, 국제금융, 외환, 신용카드 등 전방위적인 협력에 합의했고 인력 교류도 할 방침이다.1987년 설립된 중국 초상은행은 영업점 776개, 직원 4만명의 총자산 기준으로 중국 6대 은행에 포함된다.초상은행이 중국 신용카드 시장의 23%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인 만큼 향후 하나금융이 중국 카드시장에 진출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통해 사회기업으로 성장뿐만 아니라 하나금융의 글로벌 행보는 사업에만 머물러 있지 않았다. ‘제한된 기업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가장 큰 사회공헌 효과를 창출한다’는 김 회장의 원칙 아래 사회공헌 활동에도 열심히다.

하나금융의 사회공헌 활동은 특정한 시기를 떠나 1년 내내 진행형이다. 특히 어린이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은 하나금융만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잇을만큼 다양했다.

하나금융은 상반기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다문화가정과의 소통의 공간인 하나다문화센터 ‘다린’을 오픈했다.‘다린’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웃이 함께 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하나은행 삼선교지점 3층에 마련되어 다문화가정과 이주외국인을 위한 문화공유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서는 다문화가정과 일반인 모두가 서로간의 문화적 다양성 존중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앞서 하나금융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부모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주말학교인 ‘하나키즈오브아시아’, 5만권의 베트남어-한국어 표기 동화책 제작 및 배포,’베트남-한국 가족의 날’ 행사,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베트남수상인형극·베트남 유물전시회 개최, 다문화사회 인식 제고를 위한 TV 공익캠페인 광고 제작 및 방영 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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