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기대감…美-유럽 증시·기름-금값 '모두 올랐다'
유로존 기대감…美-유럽 증시·기름-금값 '모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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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팀] 미국 뉴욕증시가 독일과 프랑스 정상의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 방안 마련에 합의한 것에 힘입어 급등했다. 유럽 증시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와 금값도 동반상승했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330.06포인트, 2.97% 급등한 11,433.1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39.43포인트, 3.41% 오른 1,194.8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86.70포인트, 3.5% 상승한 2,566.05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3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데 일조했다.

업종별로는 모건 스탠리와 씨티그룹이 7% 이상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6% 이상, JP모건이 5% 넘게 오르는 등 자본확충이 기대되는 금융주의 상승폭이 컸다. 

이와함께, 유럽 주요국 증시도 나흘째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02% 상승한 5,847.29로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도 2.12% 오른 3,161.47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도 전날 종가보다 1.80% 상승한 5,399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도 1.7% 오른 235.94로 마감했다.

이 같은 상승에는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이달 말까지 은행 자본 확충 등 유로존 위기의 해법을 담은 포괄적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유동성 위기에 처한 벨기에 덱시아 은행에 대한 일부 국유화 조치 등 구제 방안도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는 분석이다. 

한편, 국제유가와 금값도 동반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2.43달러, 2.9% 오른 배럴당 85.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1일 이후 가장 높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가 3.07달러, 2.9% 상승한 배럴당 108.95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35달러, 2.1% 상승한 온스당 1,670.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2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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