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봉 예보사장, "출자기관 민영화 적극 추진하겠다"
최장봉 예보사장, "출자기관 민영화 적극 추진하겠다"
  • 김동희
  • 승인 2005.01.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산 회수가치 제고 방침도 검토
차등보험료제, 목표기금제 도입 추진

최장봉 예금보험공사 신임 사장은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금융지주, 한투증권, 대투증권, 제일은행 등 출자금융기관의 민영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오전 예금보험공사 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진 최 사장은 “그 동안 추진해 왔던 금융구조조정업무를 마무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자금융기관의 민영화를 적극 추진하고 투자 자금의 조기회수를 도모하겠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최 사장은 부실책임자에 대해서는 실질적이고도 엄한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면서도 억울한 희생자는 없는지, 과다한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아닌 지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이어 성공적인 파산재단 조기종결을 지속하되 개별자산의 회수 가치를 더 제고할 수 없는지를 점검해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제는 공사의 모든 업무를 원점에서 철저하게 재점검할 때”라며 “우리 공사가 금융안정망의 확고한 중심축으로서 국민으로부터 충분한 신뢰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최우선 강조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예금보험기금 목표기금제를 도입해 금융회사의 보험료 부담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일 것이며 금융회사 부실화를 방지해 기금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회사들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기 위해 차등보험료 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명확히 했다.

그는 조직 관리 방침에 대해서는 “앞으로 업무추진에 있어 혁신을 중심테마로 설정하고 창조성 위주의 인재 발탁으로 조직의 활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금자 보호와 관련, 최 사장은 “예보 본연의 업무라 할 수 있는 예금자 보호에 관해서도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하고자 한다”며 “부당한 예금자에 대해서는 보호에서 철저히 배제함으로써 예금 거래의 질서를 확립하고 예금보호제도의 정당성을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공사가 비전을 모두가 공유하고 지력과 창의력이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조직으로 거듭 태어나게 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 사장은 이를 위해 모든 업무추진에 있어 혁신을 중심 테마로 설정하고 창조성 위주의 인적자본 형성으로 조직의 활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