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코스피, 기댈 곳은 '정치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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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5개 중 2개 '박원순 테마주' 

[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장 초반 무려 100포인트를 상회하는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상한가를 기록 중인 종목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상한가 5개 가운데 2개 종목은 '정치테마주'이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 중인 종목은 웅진홀딩스, 하이트홀딩스우, 이월드, 하이트진로2우B, 휘닉스컴 등 총 5개 종목이다.

오전 9시46분 현재 웅진홀딩스는 전거래일보다 920원(14.94%) 오른 7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휘닉스 컴 역시 가격제한거래폭까지 치솟았다.

특히 이들 두 종목의 공통점은 박원순 변호사가 서울시장 보선 단일후보로 선출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일명 '박원순 테마주'라는 점이다.

웅진홀딩스는 박 후보가 재단임원으로 활동 중인 사실이 시장에 알려지며 주목받았고, 휘닉스컴은 홍석규 휘닉스컴 회장이 박 변호사의 경기고 70회 동기동창이라는 사실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정치 테마주' 열풍에 우려의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대신증권에 따르면 웅진홀딩스는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증권사 보고서가 끊겼고, 휘닉스컴 역시 증권사에서 보고서가 나온 전례가 없다.

증권사 보고서는 실적, 성장성 등 수치화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작성되는데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함께 상한가를 기록한 이월드는 한강랜드 경영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이월드는 C&그룹과 한강랜드 경영권을 놓고 벌인 항소심에서 승소한 사실이 시장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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