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뉴욕 증시가 잇단 호재와 유럽 불안감 사이에서 급등락을 거듭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43.08포인트(1.3%) 상승한 1만1153.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34포인트(0.81%) 오른 1160.40을 기록했지만, 나스닥 종합지수는 10.82포인트(0.43%) 떨어진 2480.76에 머물렀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자수가 큰 폭으로 줄며 기준선 40만명 밑으로 떨어지고,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수정치 1.0%를 웃도는 1.3%로 발표되는 등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또 장 시작 전 독일 하원이 유럽 구제금융 상설기구인 유럽금융안정화기구(EFSF) 기금 확대를 포함한 개선안을 승인하면서 유럽 채무위기 우려가 일부 완화된 것도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금값은 약세를 보였고 유가는 1% 넘게 상승했다.
뉴욕상품시장(COMEX)에서 금 12월물은 온스당 80센트(0.1%) 하락한 1617.3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금값의 이동폭이 컸다. 금값은 1585달러까지 내려갔다가 163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 11월물은 배럴당 93센트(1.2%) 오른 82.14달러에 마감했다. 장 중에는 83.9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나온 경제 지표들이 개선된 것이 투자 심리에 호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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