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솔론 "2014년 세계 3위 잉곳·웨이퍼 업체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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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e Play효과…4년만에 세계 5위 '우뚝'
공모가 6700~8000원…내달 코스피 상장

[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단일사업에 집중해 수직계열화 넘어서겠다"

태양광 잉곳 및 웨이퍼 생산업체 넥솔론이 오는 10월14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넥솔론은 29일 여의도에서 김진 대표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 3공장 건설, 잉곳 및 웨이퍼 생산장비 구입 등 생산규모 증대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07월 설립된 넥솔론은 태양전지용 잉곳 및 웨이퍼 제조업체로서 4년만에 업계 5위를 차지한 업체다. 잉곳(Ingot·주괴)은 폴리실리콘을 녹여 성장시킨 고순도의 실리콘 막대를 말하며 웨이퍼(Wafer·원판)는 잉곳을 얇게 자른 박판으로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다.

넥솔론은 그동안 국내 미개척 분야였던 태양전지용 잉곳 및 웨이퍼 산업에 진출해 단일사업집중(Pure Play) 전략을 통해 고품질 제품 생산에 주력해 왔다. 그동안 태양광 업계에는 수직계열화 바람이 불었지만 넥솔론은 주력 상품 개발에 치중했다.

그 결과 설립 4년 만에 세계 5, 국내 1위의 태양광 잉곳 및 웨이퍼 산업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주 거래처인 OCI, 바커(Wacker), 도큐야마(Tokuyama) 등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들과 장기공급계약 맺고 있다.

지난 2008년 매출액 759억원에서 2010년 4513억원으로 연평균 144%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11년 07월 현재 웨이퍼 수주잔고가 10년 연말 기준 생산능력의 5배인 3.5GW(기가와트)에 달하고 있다. 영업이익도 2008년 142억원에서 2010년 413억으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부채총계는 조금 높은 편이어서 2011년 상반기 현재 8625억원이다. 이에 대해 넥솔론 관계자는 "계약상 받은 선수금이 모두 부채액으로 잡혀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얻은 자금이 융통되면서 부채액수가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 넥솔론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올해 1.7GW까지 생산 규모를 확충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며 "단일사업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태양광 오는 2014년에 세계 3위의 태양광 잉곳 및 웨이퍼 생산업체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넥솔론은 지난 8월31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0월05일과 06일 공모청약을 거쳐 10월14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6700원~80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2262만2550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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