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로 본 서민금융기관의 2005년 과제>- '수익모델 개발에 총력 기울일 것'
<신년사로 본 서민금융기관의 2005년 과제>- '수익모델 개발에 총력 기울일 것'
  • 김성욱
  • 승인 2005.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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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중앙회 김유성 회장- 통합금융정보시스템 업무용 프로그램 추진
새마을금고연합회 유용상 회장- 차세대시스템 개발로 수익모델 기반 마련
신협중앙회 임기석 회장- 전자금융이용률 높여 수수료 증대 도모

지난해 우리나라는 유별난 정치적 소요를 겪었으며 경제적으로는 성장률 둔화와 내수부진 등 불황의 긴 터널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이중소기업의 매출감소 및 가계부채가 증가되고 청장년 실업이 급증하는 등 서민경제가 더욱 어려웠던 것을 피부로 느꼈던 한 해였다.

2005년 새해를 맞아서도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서민금융기관들은 본연의 업무 지속과 함께 새로운 수익원 개발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다.

3개 서민금융기관장의 신년사를 통해 2005년 이들 서민금융기관의 과제는 무엇이며 이의 해결을 위한 노력을 알아본다.

우선 3개 서민금융기관장은 모두 수익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김유성 회장은 “예대마진이라는 단순구조로서는 지속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며 “영업기반 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개선을 과감히 추진함과 동시에 수익모델개발을 위해 업계 전임직원이 합심하여 지혜를 모으고 영업수지개선을 위한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협중앙회 임기석 회장은 “조합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지속가능한 수익구조를 연구하고 만들어 내야 한다”며 “건전대출을 활성화하고 전자금융이용률을 높여 수수료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연합회 유용상 회장도 “금고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착수하여 금고별로 분산된 정보의 한계를 극복, 회원에 대한 금융서비스 확대와 금고의 수익모델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자체 구축된 인터넷뱅킹시스템을 토대로 모바일뱅킹 등 전자금융을 활성화하여 수수료수입 확대 등 수익구조 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전산기반의 확충도 주요 과제로 꼽고 있다.

신협중앙회 임 회장은 “지난해 수립한 전산전략계획에 기초해 구체적이면서 단계적으로 계획을 실행에 옮겨 타 금융기관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경쟁력 있는 전산사업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마을금고연합회 유 회장은 “금고 온라인 24/365시스템의 운영 등을 통한 중단 없는 온라인 서비스 체계의 구축하겠다”며 “이와 함께 2005년도 역점사업으로 금고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착수하여 금고별로 분산된 정보의 한계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김 회장 또한 “비상시에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어 영업의 계속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재해복구시스템을 5월말까지 구축하겠다”며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맞춤서비스 제공을 위해 회원은행 실정에 맞는 통합금융정보시스템 업무용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체적으로 예금보호에 나서고 있는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예금자보호준비금의 확대조성을 통해 예금자보호기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 과제로 삼고 있다.

이 외에도 저축은행은 떨어진 고객신뢰도 확보를 위해 자구노력에 나서며, 대외 홍보 강화를 통해 신인도 회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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