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로존 위기로 11.4원↑…1148.4원 마감
환율, 유로존 위기로 11.4원↑…1148.4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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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여파와 그리스 디폴트 우려를 극복하지 못하고 재차 급등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4원 오른 1148.4원에 마감했다.

유로존의 위기가 여전히 시장 분위기를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선호도가 환율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날 환율은 장중 한 때 1156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정부가 10억 달러 규모의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1150원대 아래로 밀렸다.

정미영 삼성선물연구소 연구원은 "시장 참가자들이 어제에 이어 신흥국 통화 매수 포지션을 철회하면서 원화 뿐만 아니라 싱가폴 인도네시아 브라질 러시아 등의 신흥국 통화가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환율 상승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FOMC, G20 재무회의 같은 중요한 이벤트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상승 여부는 좀 더 지켜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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