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동반성장 사모투자회사' 설립
하이투자證, '동반성장 사모투자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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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하이투자증권은 5일 국내 업계 최초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사모투자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코에프씨 현대중공업 협력사 동반성장 제1호 사모투자 전문회사'는 지난 달 26일 금감원으로부터 인가받았다.

총 규모는 1000억원으로 공사, 보험사 등이 유한책임사원(LP)으로 참여했으며 하이투자증권과 IBK기업은행이 이 회사의 무한책임사원(GP)으로 참여하며 운용을 담당하게 된다.

이 회사는 조정된 1천억원의 기금 중 70% 이상을 현대중공업그룹 협력업체에 투자한다. 협력업체의 기존 조달 금리보다 대폭 저렴한 메자닌증권 투자 또는 지분투자로 중소기업의 자금부담을 완화해 줄 뿐만 아니라 메자닌증권의 보통주 전환 시 '상환'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투자대상은 현대중공업 그룹 2500여 곳의 협력사로 투자신청도 받는다.

상장이나 비상장 여부는 상관없으나 운용편의상 비상장사에 60%, 상장사에 40%정도의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각 회사마다 7년만기로 평균 100∼2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게 된다. 단, 기존 경영권을 위협하지 않는 수준에서 투자가 이뤄지며 투자기간 중 발생한 수익은 기본수익을 제외하고 목표수익을 초과하는 금액의 일부를 대상 기업에 제공한다.

조광식 하이투자증권 기업금융담당 상무는 "이번 사모펀드의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신성장사업 및 자원개발 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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