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팀]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황해 경제자유구역이 70% 이상 축소 개발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4일 황해 경자구역 구조조정안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경기·충남도에서 받았다고 밝히고, 이른 시일 안에 이곳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황해 경자구역은 지난해 말 다른 경제자유구역 구조조정때 사업타당성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로 제외됐었다.
이 지역은 2008년 5월 5개 지구, 55.0㎢ 크기로 지정된 이후 3년이 지나도록 개발에 전혀 진척이 없어 지역 주민 재산권 침해가 장기화돼 왔다.
이에 따라 경기·충남도는 구조조정안에서 개발 가능성이 없는 지역을 과감히 해제함으로써 전체 지정 면적의 70% 이상을 축소하고 조기 개발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개발 크기는 15.5㎢ 가량으로 줄어든다.
사업성이 없고 개발 수요가 부족한 향남, 지곡 등 2개 지구는 전면 해제하고 인주, 포승, 송악 등 나머지 3개 지구는 면적을 크게 줄여 개발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이달 중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최종안을 마련한 뒤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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