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4곳 분양 예정
[서울파이낸스 이승연기자] 분양시장의 성수기가 돌아왔다. 7~8월에는 여름 휴가와 긴 장마로 인해 분양시장이 다소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9월 들어서는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수요자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2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도시형생활주택 포함)는 총 74곳 3만8504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9월(1만399가구) 물량과 비교해 2만545가구(약 2.94배)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은 전체 물량의 37%(1만4195가구)를 차지하고 있으며 위례신도시.고양원흥 보금자리지구 본청약, 광교신도시 등 인기 지역 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청약자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방에서도 세종시와 도안신도시 등의 신도시․택지지구 물량과 다수의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는 총 13곳 284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LH는 위례신도시 2개 블록(A1-8블록, A1-11블록)에서 총 2949가구 중 사전예약 당첨자 물량을 제외한 총 59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 사전예약 당첨자 중 본청약을 포기하거나 부적격 물량 등이 생길 수 있어 일반분양 가구수는 다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동대문구 답십리동 178번지에 답십리16구역을 재개발해 총 3023가구 중 861가구를 분양한다.
금호건설은 성북구 돈암동 13-7번지에 돈암5구역을 재개발해 금호어울림 총 490가구 중 81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경기 및 인천에는 총 23곳 1만135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181번지에 약대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총 1613가구 중 425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대단지답게 85~208㎡의 다양한 규모로 구성됐다.
인천에서는 동부건설이 계양구 귤현동 306의 1번지에 계양센트레빌 2,3단지 71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단지는 109~148㎡ 256가구, 3단지는 109~175㎡ 454가구이며 작년 12월 분양한 1단지 715가구와 함께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이루게 된다.
지방에는 총 38곳 2만430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우건설은 충남 연기군 남면 1-2생활권 M3블록과 L3블록에 각각 1969가구, 622가구를 분양한다. M3블록의 경우 98~131㎡, L3블록은 98~113㎡의 면적대로 구성돼 있다.
롯데건설은 부산 사하구 다대동 86-6번지 다대2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109~152㎡ 총 1326가구 중 699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울산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동구 전하동 일산아파트2지구 재건축을 통해 총 991가구 중 2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