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오늘 임단협 막판교섭
현대차 노사, 오늘 임단협 막판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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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현대자동차 노사가 22일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막판협상에 나선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울산공장에서 20차 임단협 교섭을 열기로 했다.

이에 앞서 기아차 노사는 △기본급 9만원(5.17%) 인상 △성과·격려금 300%+700만원 지급 △회사주식 80주 지급 △교통사고 유자녀 특별장학금 지급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50억원 조성 △재직 중 사망 조합원 유자녀에 대한 고교 장학금 지원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사측은 지난 19일 교섭에서 △임금 9만원 인상 △성과금ㆍ격려금 300%+700만원 지급 △근속수당 5000원 인상 △제도개선 통합수당 1800원 인상 등의 1차 제시안을 냈다.

업계에서는 19일 협상에서 나온 1차 제시안에 대해 잠정합의안 수준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기아차의 타결 조건보다 뒤질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며 주말 특별근무를 거부하는 등 사측 추가 압박에 나섰다.

하지만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시행안, 퇴직금 누진제 등 일부 쟁점에서는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해 막판까지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투쟁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노조는 협상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오는 24일 전체 조합원 4만5000여명을 상대로 파업에 들어갈지를 묻는 찬반투표를 하는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노조는 이날 쟁대위에서 파업 찬반투표 전후의 투쟁을 어떻게 할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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