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狂風' ∙ ∙ ∙ 대박의 꿈은 어디까지인가?
'로또 狂風' ∙ ∙ ∙ 대박의 꿈은 어디까지인가?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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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사행심이 전국을 로또 공화국으로 몰아넣고 있다. 1등 당첨금 700억원이 걸려있는 10회차 추첨을 앞둔 지난 7일 오후 3시 국민은행 광화문지점은 복권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복권 구입줄은 어느덧 영업점 문밖을 넘어설 정도.
하루 로또 판매액도 3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첫회 37억원에 불과했던 판매액은 지난 9회차에는 736억원까지 늘었고 10회차에는 2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국민은행측은 예측했다.

이런 열풍으로 국민은행 영업점은 몰려드는 로또 구입고객에 점거 당하다시피 돼 일상적인 은행업무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는 지경이었다.

복권 구입 고객을 외면할 수도 없고 사용요령까지 일일이 설명하다 보면 다른 일을 못 볼 지경이라고 영업점 한 직원은 토로했다.

이에 국민은행 본점 관계자는 다소의 업무지장 때문에 수수료 2%를 받는 것 아니냐고 일축했다.

하지만 공과금 수납 등 돈 안되는 고객을 가장 먼저 기피했던 국민은행의 두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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