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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구입줄은 어느덧 영업점 문밖을 넘어설 정도.
하루 로또 판매액도 3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첫회 37억원에 불과했던 판매액은 지난 9회차에는 736억원까지 늘었고 10회차에는 2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국민은행측은 예측했다.
이런 열풍으로 국민은행 영업점은 몰려드는 로또 구입고객에 점거 당하다시피 돼 일상적인 은행업무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는 지경이었다.
복권 구입 고객을 외면할 수도 없고 사용요령까지 일일이 설명하다 보면 다른 일을 못 볼 지경이라고 영업점 한 직원은 토로했다.
이에 국민은행 본점 관계자는 다소의 업무지장 때문에 수수료 2%를 받는 것 아니냐고 일축했다.
하지만 공과금 수납 등 돈 안되는 고객을 가장 먼저 기피했던 국민은행의 두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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