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쌍용자동차는 2일 영국 시장 판매 네트워크 확대 및 수출 증대를 위해 바사돈 그룹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사돈 그룹은 유럽 및 아프리카 에 11개 자회사를 보유한 자동차 판매 전문기업이다.
쌍용차는 바사돈 그룹을 통해 내년까지 영국 시장 내 판매대리점을 130여 개까지 확충하고 '코란도 C'를 주력상품으로 해 2013년까지 년간 5000여 대 규모로 수출 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2008년에 1035대를 영국에 수출했으나 이듬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영국 수출이 중단됐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9월 코란도 C 출시와 함께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지역의 네트워크 정비를 시작으로 이번 영국 대리점과의 신규 계약 등 유럽시장 판매 네트워크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종식 쌍용차 영업부문 부사장은 "영국 시장은 유럽 수출 물량 확대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진출 시장에서의 판매 역량 강화와 함께 중남미, 동유럽,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의 진출을 강화하는 글로벌 확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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