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도권 분양물량 '역대 최저' … 497가구
7월 수도권 분양물량 '역대 최저' … 497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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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수도권 7월 분양실적이 2003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예정이었던 곳들이 시장 침체와 인허가 문제 등의 이유로 분양일정을 미뤄서다.

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수도권에서 실제 분양에 나선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497가구로 당초 계획(4382가구) 대비 실적이 11.34%에 그쳤다.

2003년과 2004년 7월에는 각각 1만7613가구와 1만7503가구가 공급됐다. 이후 1만가구 이하로 줄었으며 글로벌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7월에는 5262가구가 분양됐다.

2009년은 5000가구 이상이 공급됐으며 2010년에는 1000가구 수준으로 분양됐다. 그러다가 올 7월에 작년동기 대비 1/3 수준으로 물량이 줄어, 2003년 이후 역대 7월 분양물량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분양에 나선 곳은 4개 단지에 그쳤다. 마포구 신공덕동 신공덕아이파크 71가구, 용인시 보정동 죽전역신일유토빌 155가구, 수원시 곡반정동 신일유토빌 243가구, 인천 남동구 간석동 동민캐슬 28가구가 전부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소장은 "7월 분양 예정 물량 중에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많았는데 인허가와 분양가 산정 문제 등으로 연기된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8월도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많이 포함돼있는데다여름 휴가철이 겹쳐 일정을 재조정하는 단지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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