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車 판매 호조…'누가 더 많이 팔았나'
7월 車 판매 호조…'누가 더 많이 팔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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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현대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7월 판매 실적이 발표됐다. 판매 대수는 각 사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내수 및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판매가 늘어났다.

◇현대차 7월 판매 32만3000여대…9.8%↑

현대차는 7월 국내 6만21대, 해외 26만3616대 등 세계 시장에서 32만3637대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달 대비 내수 판매는 22.4% 늘었고 해외 판매는 7.2% 증가하면서 총 판매 실적은 9.8% 신장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아반떼가 1만1051대가 팔려 두 달 연속 내수 판매 1위에 올랐으며 그랜저는 9019대가 팔렸다.

쏘나타는 8922대를 판매 실적을 올렸는데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1500대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지난달 승용차 판매량은 3만6831대로 작년 대비 49.7% 늘었지만 싼타페 등 SUV 차종은 7055대로 판매량이 9.3% 감소했다.

해외 판매의 경우 국내 생산분은 작년 대비 0.6% 늘어난 10만2천736대, 해외생산분은 12.0% 증가한 16만880대로 집계됐다.

1~7월 누적판매는 내수는 40만4443대로 9.2%, 해외 판매는 187만2840대로 10.9% 각각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도 작년 동기대비 10.6% 늘어난 총 227만7283대를 팔았다.

◇기아차, K5 등 주쳑차종 판매 호조…15.2%↑

기아자동차는 7월 내수시장에서 4만706대, 해외시장에서 16만5894대 등 총 20만6600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국내 판매는 임금협상 찬반 투표 등으로 인한 공장 조업 일수 부족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9.7% 줄었지만 해외 판매는 23.5% 늘면서 총 판매량은 15.2% 증가했다.

국내 판매를 보면 차종별로는 모닝 9930대, K5 7051대, 스포티지R 4759대, 쏘렌토R 3218대 등이다.

K5 하이브리드는 5~7월 1833대가 팔렸고 7월 말 현재 총 계약 대수는 3400대에 달한다.

지난달 해외 판매 중 국내 생산분은 9만4929대로 12.4%, 해외생산분은 7만965대로 42.4% 늘었다.

기아차 1~7월 누계 판매는 144만8635대로 작년 대비 2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수 판매는 작년 대비 5.8% 늘어난 28만9051대, 해외 판매는 29.4% 증가한 115만9584대로 각각 집계됐다.

◇쌍용차, 7월 1만763대 판매…월간 최대실적

쌍용자동차는 7월 내수 3506대, 수출 7257대를 포함 총 1만763대를 판매하며 올해 들어 월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3월 첫 1만대 돌파 이후 5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년대비 46%, 전년누계대비로는 52% 각각 증가한 것이다.
 
수출 역시 러시아와 중남미로의 물량 증가와 함께 5년여 만에 7000대를 돌파한 전월에 이어 2달 연속 7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전년대비 57%, 전년누계대비 64% 크게 증가했다.
 
내수 또한 판매 네트워크 확충을 통한 영업력 강화와 함께 뉴체어맨 W 등 신규모델 출시에 따른 판매증가에 힘입어 3506대를 기록, 전년 및 누계대비 각각 28%, 34%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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