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경기도내 외국인 소유 토지가 여의도 면적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도내 외국인 소유 토지는 4088만㎡로 지난해 12월 말 3천900만㎡에 비해 4.8% 증가했다. 토지가격 총액은 6조2342억원에 달한다.
올 상반기 외국인 토지매수는 1391건에 218만㎡이고, 매도는 283건에 30만㎡이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2864만㎡로 가장 많다. 이어 유럽 392만㎡, 일본 153만㎡, 중국 78만㎡ 등 순이다.
시ㆍ군별로는 여주군 322만㎡, 포천시 316만㎡, 용인시 304만㎡, 화성시 274만㎡ 순이다.
취득 소유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47만㎡가 67.4%로 가장 많았다. 순수외국법인 34만㎡(15.6%), 합작법인 30만㎡(13.8%), 순수외국인 7만㎡(3.2%) 순이었다.
도 토지정보과 관계자는 "올들어 외국인 토지매수가 많이 늘어났다"며 "외국인 소유 땅은 교포들의 투자목적과 순수외국법인, 국내외 합작법인의 사업 및 투자용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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