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3차 양적완화 기대감에 하락 출발
환율, 美 3차 양적완화 기대감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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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원·달러 환율이 버냉키 의장의 3차 양적완화 가능성 언급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14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0원(0.41%) 내린 1056.3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하락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양적완화 가능성 발언으로 유로화가 급등하고 뉴욕증시도 상승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마감한 뉴욕증시는 중국 2분기 경제지표 호조와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며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유로화는 피치사가 이탈리아의 공공 부채가 지속 불가능한 상태는 아니며 긴축 계획이 현재 신용등급( AA-)을 지지할 것이라 밝힌데다가 버냉키 의장의 발언 영향으로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 외환 전문가는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조정가능성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연저점 경신에 나설 수도 있다"며 "그러나 금통위를 앞둔 경계감과 환율 하락에 따른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등으로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일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원·달러 환율은 1055.00~1063.00, 엔·원 환율은 1330~135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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