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위기감' 충격, 코스피 2%↓
'이탈리아 위기감' 충격, 코스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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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코스피가 이탈리아 재정 위기감에 2% 넘게 급락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낙폭세가 이어진다면 2110선 수성도 불투명하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4.92포인트(2.08%) 내린 2112.24를 기록 중이다.

이날 그리스에 이어 유럽 내 3위권 경제대국 이탈리아 재정 위기감이 부각되자 전세계 시장도 출렁이는 모습이다.

전날 미국 증시는 그리스에 이어 이탈리아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급락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프랑스 파리 증시는 2% 이상, 영국 런던 증시도 1% 이상 떨어졌다.

외국인의 매물 강도도 점차 세지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23억원, 1396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이 4347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11억원 매수 우위다.

의약품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수 급락으로 증권이 3% 넘게 밀렸으며 운송장비, 화학, 제조업, 전기전자 등 증시 비중이 높은 업종들이 2~3%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큰 폭의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넘게 하락하며 85만원선으로 주저앉았다. 현대모비스, LG화학의 하락률이 4%를 넘어선 가운데 기아차, 하이닉스도 3% 넘게 빠졌다.

전문가들은 현재 증시 상황에 대해 이탈리아 재정위기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쪽에 무게를 두면서도 투심이 악화돼 당분간 단기 조정 흐름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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