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천가구 '집들이'..공급 부족 심화
내달 5천가구 '집들이'..공급 부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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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공급 부족 당분간 지속될 듯

[서울파이낸스 임해중기자] 내달 입주 예정인 아파트가 5000가구에 불과해 신규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12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내달 입주 예정인 아파트(오피스텔 제외)는 전국적으로 13개 단지로 총 5844가구다. 이는 이달 1만81가구보다 4237가구 줄어든 수치다.

수도권 지역 물량 급감이 두드러진다. 예정물량은 서울 640가구, 경기 591가구, 인천 888가구로 집계돼 수도권 전 지역이 이달에 비해 절반 이상 물량이 줄어든다.

서울은 2개 단지, 64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한곳은 SH공사가 시행한 복합단지(임대+장기전세+일반분양)다. 나머지 한 곳은 주상복합아파트라 내달 수·급 불균형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올 배치된 월별 공급량을 따져 봐도 가장 적은 수준이다.

경기는 지난 달(2493가구)에 비해 25% 수준에 불과하다. 2곳에서 총 591가구가 준공을 맞는다. 그것도 남양주시의 도시형생활주택 1개를 제외하면, 재건축 단지인 부천시 '역곡e-편한생활'이 유일하다.

지방은 7개 단지, 372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대전에만 2551가구가 몰려있어 4개 광역시 및 중소도시 공급난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형 부동산1번지 연구원은 "지방물량 중 68.48%가 대전에 집중됐다"며 "대전은 오랫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끊겼던 곳이라 이사를 계획했던 수요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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