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삼성전자 3DTV가 북미에 이어 유럽 시장까지 접수했다.
12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럽 3DTV시장에서 5월 한달간 금액 기준 50.5% 점유율을 기록했다. 1월~5월까지 누적 점유율도 45.4%에 달했다. 앞서 발표된 시장조사기관 NPD의 조사결과 5월 3DTV 시장 점유율 58.4%를 기록한바 있다.
반면 LG전자의 경우 유럽 시장에서 5월 점유율은 9.3%, 1월~5월 누적점유율은 8.1%에 그쳤다. 유럽 소비자들은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보다는 셔터안경(SG) 방식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소니, 파나소닉 등 3사에서 생산한 SG 방식의 3DTV의 유럽지역 5월 점유율은 81.5%로 FPR 방식을 압도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는 최근 LG전자가 국내외 주요 신문에 게재했던 '삼성·소니는 2DTV나 만들라', '보라! 누가 하늘이고 누가 땅인지' 란 광고의 내용과 상반되고 있어 또다시 두 업체간의 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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