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해중기자] 여인국 경기 과천시장이 갈현동, 문원동에 추진 중인 보금자리사업 지구 지정을 보류해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여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5월 국토부와 LH와 협의를 거쳐 국책사업인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를 발표하게 됐다"며 "국토부 발표 이후 과천시민들께서 재산가치 하락, 재건축 추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반대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여 시장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시는 그동안 여론조사 실시, 인터넷 홈페이지 ,지역신문 등을 통해 주민의사를 수렴했다"며 "앞으로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 문제와 관련해 주민 및 전문가와 조금 더 심도 있는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과천 주공단지와 단독주택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과천보금자리지정반대대책위는 최근 4차례의 집회를 통해 국토부와 과천시에 보금자리철회를 요구해왔다.
주민들은 보금자리가 들어서면 기존 집값 하락과 함께 각종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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