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재계약 끝나도 외환銀 인수 추진"
김승유 "재계약 끝나도 외환銀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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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뉴스팀]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재계약이 만료되더라도 외환은행 인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8일 "만료시점이 다가오면 다시 론스타와 재계약에 나서겠다"며 "물론 이번처럼 가격 재조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매물로 나온 우리금융지주 등에 한눈팔지 않고 외환은행 인수에만 전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금융당국이 인수를 승인해주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론스타도 다른 곳에 팔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6개월 동안 법원 판결의 진행결과를 살펴보는 한편 론스타하고도 계속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가격 조정에 대해서는 "최초 계약한 작년 11월 이후 지속적으로 이익을 올려 외환은행의 가치가 올라간 점 등을 고려하면 적게 낮춘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닉스 매각이 완료된 후 약 6천억원이 재계약 기간 이후 유입되면 론스타가 배당으로 빼가는 것은 막을 길이 없다"며 "배당을 통해 론스타가 가져가는 게 있다면 향후 재계약에서도 그만큼 매각가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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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이기는 빛 2011-07-09 17:41:36
범죄자에게 배당을 보장하고 경영권프리미엄과 지연배상금까지 주겠다는 계약이 정상적인 사고로 가능한 것인가요?? 범죄자에게는 그에 응당한 처벌이 있어야 하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요?? 더 이상 우리나라를 호구로 보게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