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건설업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가 전국 종합건설업체 1만715개사의 2010년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2009년도와 비교해 총자산은 2.3%, 매출액은 4.7%, 영업이익은 8.2%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종합건설업체들의 총자산은 319조897억4600만원, 매출액은 260조4038억1300만원, 영업이익은 12조7509억47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2009년 5.08%에서 지난해 4.89%로, 영업이익 대비 이자보상배율은 2.93배에서 2.68배로 감소했다. 최저가낙찰제의 확산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 등 악재가 겹친 탓이다.
부채비율은 2009년 171.68%에서 지난해 145.12%로, 차입금의존도는 23.10%에서 22.12%로 각각 줄어들었다. 시중은행의 건설업 대출 비중이 2009년 8.0%에서 지난해 6.9%로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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