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출금리 2년3개월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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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기준 대출금리 연6.04%…전월比 0.06%P↑
예대 금리차 3.01%포인트, 전월과 동일

[서울파이낸스 서지희기자]은행들의 대출금리가 2년3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잔액기준 총대출금리는 전월보다 0.06%포인트 오른 연6.0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09년 2월 연6.4% 이후 최고 수준이다.

문소상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차장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 모두 상승했다"며 "기업부문은 중소기업 대출 금리 상승이, 가계대출은 코픽스 및 CD금리 상승으로 인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이 각각 반영됐다"고 말했다.

잔액기준으로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6.29%로, 가계대출은 같은기간 0.08%포인트 오른 연5.77%로 각각 집계됐다.

잔액기준 총 수신금리는 전월대비 0.06%포인트 오른 연3.03%로 집계됐다. 이에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3.01%포인트로 전월과 동일하게 산출됐다.

지난달 신규취급액 대출금리는 연5.76%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는 각각 0.03%포인트, 0.07%포인트씩 올라 연5.83%, 연5.49%로 나타났다.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금리 연3.67%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이 하락한 반면 신용협동조합은 소폭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모든 기관에서 전월보다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는 전월보다 0.1%포인트 내린 연4.91%로 집계됐으며, 대출금리는 같은기간 1.31%포인트 오른 연16.72%로 나타났다.

신용협동조합 예금금리는 전월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4.71%, 대출금리는 0.04%포인트 오른 연7.44%로 각각 집계됐다.

상호금융 예금금리는 전월보다 0.09%포인트 하락한 연4.37%, 대출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연6.16%로 각각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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