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사상자 증가.."안전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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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장마철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수가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작년 장마철(6월21일~8월10일) 기간 중 하루 평균 4330여명의 교통사고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철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2008년 19만6679명에서 2009년 21만4205명으로 8.91% 늘어난 데 이어 작년에는 22만853명으로 3.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장마철 기간 외 대비 장마철 하루 평균 사상자 증가율에서 제주(7.97%)가 대구(1.02%)보다 6.95%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손보협회는 제주가 대표적인 다우·다습 지역이고 대구가 대표적인 소우·저습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가 오면 운전을 할 때 시야확보가 어렵고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진다. 게다가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의 사상자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습도가 높을수록 땀을 많이 흘려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것도 이유로 꼽았다.

이에 손보협회는 장마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우천시 속도를 규정속도보다 20~50% 줄이고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1.5배 이상 길게 유지해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현상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급제동이나 급가속은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하고 자동차가 눈에 띄기 쉽게 전조등을 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녀들에게 우산보다 밝고 눈에 띄는 우비와 장화를 착용하도록 하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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