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상용차 시장 공략 본격 시동
현대차, 유럽상용차 시장 공략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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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현대차가 향후 새롭게 선보일 유럽 전략형 소형 상용차의 생산협력 계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럽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28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상용차 제조업체 카르산社와 유럽 전략형 소형 상용차의 CKD(현지조립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유럽시장에 근접한 터키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상용차 주력시장인 유럽에서 판매 확대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터키 현지에서 CKD 방식으로 생산돼 오는 2014년 유럽시장에 처음 선보이게 될 모델은 세미보닛(Semi-Bonnet) 타입의 승합용 버스·화물용 밴·트럭 등 3종으로 기존 스타렉스(12인승)와 카운티버스(25인승)의 중간 차급에 해당한다.

특히 유럽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에 부합하는 차별적 스타일과 실용성, 안전성 및경제성을 두루 갖춤은 물론,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 6를 만족하는 친환경성으로 유럽 상용차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계획이다.

현재 전세계 세미 보닛 타입의 소형 상용차 시장은 지난해 기준 105만대 규모로 이 가운데 유럽이 절반에 가까운 49만대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연평균 5%의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유럽 시장에 중형 트럭 마이티를 출시한 현대차는 이번 생산 계약을 통해 세미 보닛 타입의 소형 상용차를 라인업에 추가하는 한편 대형 트럭 등 상용 전 차종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2015년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 30만대를 팔아 톱 5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66년 설립된 터키의 카르산사는 지난 2007년부터 현대차 중형 트럭인 마이티를 현지에서 생산·판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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