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이수건설이 27일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워크아웃 종결을 통보받고 워크아웃 졸업에 성공했다.
지난 2009년 1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수건설은 그동안 주택사업 비중을 줄이고 토목, 사회간접자본(SOC),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늘려 사업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에 힘써왔다.
이수건설의 부채비율은 워크아웃를 앞둔 2008년 3,255%에서 지난해 말 118%로 크게 감소했다. 대주주의 1022억원 무상증자 단행, 170억원 규모의 빌딩 자산매각 등의 자구노력도 뒤따랐다.
이를통해 이수건설은 지난해 매출액 3482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주잔액 2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최대주주는 이수화학으로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이수건설 관계자는 "워크아웃 기업을 탈피한 만큼 앞으로 민간사업 부문에서 수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실적을 더욱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회사채와 차입금을 각각 892억, 200억원 상환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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