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車 충돌로 운전자 숨져”…불구속 기소
“대성 車 충돌로 운전자 숨져”…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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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뉴스팀] 경찰이 24일 가수 대성 씨가 연루됐다는 교통사고 조사 결과를 내놨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언제 사망했는지를 놓고 여러 추측이 난무했던 이번 사고에 대한 경찰의 최종 판단이다.

지난달 31일 새벽. 양화대교 위를 달리던 택시가 도로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급히 방향을 바꾸지만, 뒤이어 오던 대성 씨는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지 못하고 차로 친 뒤 20미터 앞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도로에 쓰러져 있던 30살 현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현씨는 술을 마신 채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양화대교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머리를 다치고 도로 위에 쓰러졌다. 그리고, 2분 뒤 대성 씨의 차가 현씨를 친 뒤 끌고 가면서 온몸 곳곳에 상처를 입혔다.

국과수의 부검 결과 등을 볼 때 현씨가 1차 오토바이 사고로 바로 숨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경찰 판단이다. 1차 사고도 상당히 심각한 부상이었지 만 나중에 자동차가 타고 넘었을 때의 상황 그 사이에 완전히 사망했다고는 볼 수가 없다는 것.

경찰은 대성 씨가 전방 주시를 소홀히 했다고 보고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대성 씨의 소속사는 대성 씨가 앞으로 활동을 자제하고 자숙하면서, 법적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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