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모멘텀 부재 방향성 '상실'…소폭 상승
환율, 모멘텀 부재 방향성 '상실'…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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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방향을 설정할 만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5원 오른 1083.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80원 대 초중반에서 횡보하는 최근의 장세 흐름을 이어갔다.

전일보다 1.6원 내린 1081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하락폭을 확대하며 1080원 선까지 저점을 낮췄다. 중국 경제지표가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좋게 나온 것이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약화시킨 것.

1070원 대 진입을 시도했으나 추가적으로 하락을 부추길 만한 재료가 부재한 탓에 다시 1081원~1082원 선으로 반등했다.

이후 코스피 하락과 유로화 약세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자 원·달러 환율은 1084원 선까지 고점을 올렸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재료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 참가자들도 적극적으로 거래에 참여하지 않는 모습이다"며 "다음주 유럽 정상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추가지원이 합의될지를 확인하려는 심리도 엿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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