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우리증권 노조에 '최후통첩'
우리금융, 우리증권 노조에 '최후통첩'
  • 김성호
  • 승인 2004.11.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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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승계등 3가지 제시..."수용않으면 독자 행보"
노조, 대의원회 소집.

우리금융이 우리-LG증권 통합과 관련 우리증권 노조에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리금융은 이번에 제시한 안을 우리증권 노조가 반대할 경우 우리증권의 유상감자와 별개로 LG증권 인수를 강행할 뜻을 내비쳐 우리-LG증권 통합이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우리증권 노조에 우리-LG증권 합병에 대한 노조 합의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이 제신한 안은 총 3가지로 첫째 우리-LG증권 합병시 우리증권 직원의 고용승계와 우리증권 직원의 임금을 LG증권 수준으로 통합하는 것, 유상감자에 대한 지주회사의 결의사안에 대해 우리증권 노조가 반발하지 않을 것 등의 내용이다.

우리금융은 우리증권 노조에 오는 24일까지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으며, 만일 이에 대해 우리증권 노조가 반대를 할 경우 우리증권 유상감자와 상관없이 LG증권을 인수, 독자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우리증권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제시한 안은 사실상 우리증권에게 백기투항을 하라는 것과 다름없다며 대의원 회의를 해 봐야 알겠지만 고용보장이 아닌 고용승계 등 당초 우리증권이 제시한 안과 차이가있어 쉽게 합의할 사항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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