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곡물수출금지 7월1일부터 해제"
푸틴 "곡물수출금지 7월1일부터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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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뉴스팀]러시아가 곡물수출 금지 조치를 해제키로 결정했다.

올 6월 말까지로 정해진 수출 금지 조치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28일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총리는 모스크바 외곽 관저에서 빅토르 주브코프 제1부총리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7월 1일부터 곡물 수출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말했다.

푸틴 총리는 또 "농업부를 포함한 다른 정부 부처들이 이 어려운 시기에 농산물 생산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해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기록적 폭염과 가뭄, 산불 등의 여파로 곡물 수확량이 전년에 비해 37%나 준 6090만t에 그쳤다.

이에 따라 세계 3위의 곡물 수출국인 러시아는 지난해 8월 15일부터 밀과 보리, 옥수수, 밀가루 등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를 취했다. 당초 지난해 12월 말까지로 정해졌던 수출 금지 조치는 이후 올해 6월 말까지로 연장됐다.

이후 일부 관리들은 정부의 곡물 수출 금지 조치가 올 9월 말이나 연말까지 연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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