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銀 연체율 소폭 증가
지난달 국내銀 연체율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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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기자] 지난달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연체율이 소폭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의 연체율이 늘었기 때문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국내은행의 원대출 연체율이 1.17%로 나타나 전월 말 1.06%에 비해 0.11%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이 3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2000억원 증가했으나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전월대비 상당폭(1조원)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연체율(1.59%)로서 3월 말(1.41%)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0.67%)은 전월말(0.67%)과 동일하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1.82%)은 전월말(1.59%) 대비 0.2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5%로 나타났다. 이는 0.63%였던 3월 말에 비해 0.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금감원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중심으로 중소기업대출의 신규연체가 큰폭으로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에 소극적인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연체율이 상승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부동산PF대출 등 취약 부문의 부실화 가능성을 지속 점검하고, 은행의 적극적인 연체채권 관리 및 정리도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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