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BIS비율 14.23%···양호 추세 지속
국내은행 BIS비율 14.23%···양호 추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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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대비 0.37%p 하락

[서울파이낸스 이종용기자]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14.23%로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내은행의 바젤Ⅱ기준 BIS비율과 기본자본비율(Tier1비율)은 각각 14.23%, 11.21%로 잠정 집계됐다.

BIS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0.32%포인트, 기본자본비율은 0.37%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원화대출금(22조원)이 증가하고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에 따른 연결대상 범위 확대 등에 따라 위험가중자산이 16조7000억원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은행 BIS비율은 금융위기 이후 지난 2008년 9월말(10.87%)에서 지난해 3월말(14.70%)까지 빠르게 상승했으며, 지난해 6월말 이후로는 안정화 추세다.

금감원에 따르면 모든 은행이 현행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인 BIS비율 10%, 기본자본비율 7%를 초과했다.

특히 씨티(17.00%), 농협(16.48%), 산업(16.06%), 신한은행(15.49%)의 BIS비율은 15%를 초과하고 기본자본비율도 12%를 넘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BIS비율은 글로벌 은행(13.6%)보다 높은 양호한 수준으로 최근에는 안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부동산PF 등 잠재적 부실요인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잔존하므로 바젤Ⅲ 자본규제 강화에 대비해 향후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토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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