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인사이드]강남 부자들이 선호하는 투자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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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황상훈 도곡지점장 "즐거운 투자로 고객 사로잡겠다"
"선제적 예측능력이 지점영업의 핵심역량, 공부하는 지점 만들 것"

증권사 본사와 리서치센터가 집중된 여의도가 증시의 뇌라고 한다면 심장은 어디가 될까.

증권가에서는 고액 자산가들이 모여 있는 강남구 도곡동을 '증시의 심장'이라 부르길 주저하지 않는다.

이와관련, KTB투자증권은 최근 '큰 손'들이 몰려있는 도곡동에 7번째 지점을 내고 리테일영업 강화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소위 강남부자들이 모여 사는 도곡동의 투자성향은 뚜렷했다.

23일 KTB투자증권 도곡지점에서 만난 황상훈 지점장은 "이 지역 VVIP들은 중·장기 투자와 가치투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황 지점장은 "이런 고객들의 투자성향에 맞춰 곧 랩어카운트 상품과 연금펀드 판매도 시작할 예정"이라며 "그 밖에 채권과 CMA(종합자산관리계정), CP(기업어음), RP(환매조건부채권) 등도 투자가들의 관심을 받는 상품들"이라고 말했다.

큰 손들이 즐비한 도곡동에서 황 지점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의 원칙은 즐거운 투자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고액 자산가가 대부분인 이 지역 고객들에게는 투자가 치열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편안하고 즐거운 것이라는 생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항상 시장을 연구하고 미래에 대한 선제적 예측능력을 갖춘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걱정거리가 없이 편안해야 투자가 즐거워지는 법이다. 황 지점장은 "즐거운 투자를 위한 선제조건은 감각에만 의존해 불확실성을 키우는 것을 피하고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라고 말했다.

그가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도 이점이다. 철저한 분석과 예측으로 고객에게 끊임 없이 정보를 공개하고 전달하라는 것.

그는 "지난 번 일본 지진처럼 예상하지 못한 악재가 생겼다고 해서 '예상치 못한 일이니 뺄지 둘지는 고객이 알아서 선택하라'고 말할 수는 없다"며 "평소 공부가 잘 되어있다면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향후 증시의 갈림길을 찾아 고객성향에 맞는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유성기업의 파업으로 자동차 관련 주식들이 크게 조정을 받고 코스피까지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며 "이에 지점 직원은 재빨리 상황파악을 끝낸 뒤 고객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투자방향을 제시하느라 하루 종일 통화 중"이라고 말을 이었다.

도곡지점의 직원들의 이력은 모두 화려하다. 삼성증권, 대우증권, 대신증권 등 메이저 증권사 출신 PB들이 대부분이다. 최근 스타펀드매니저에서 브로커로 변신해 화재가 된 이기석 차장도 이곳에서 근무 중이다.

황 지점장은 "이 지역 투자가들의 수준에 걸맞는 인재들을 발굴하기 위해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즐거운 투자를 앞세워 리테일 명가로 거듭날 KTB투자증권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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