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단군 이래 최대 과학기술 프로젝트'인 과학벨트가 대전에 들어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대전의 대덕단지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덕단지 내 둔곡지구에는 기초과학연구원 본원과 대형실험시설인 중이온 가속기가 들어서게 된다.

교과부는 대전이 과학벨트로 선정된 이유로 시너지 효과를 들었다. 주요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과 기업 연구소들이 밀집한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연구단지)등 강력한 기존 연구기반시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과학벨트 정량 평가 지표 가운데 '연구기반 구축·집적도(연구개발 투자 정도, 연구인력 확보 정도, 연구 시설·장비 확보 정도, 연구성과의 양적·질적 우수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덕단지내 원자력연구원, 핵융합연구소, 표준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은 과학벨트의 핵심 요소인 대형실험시설 중이온가속기의 활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적으로도 첨단복합단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들어서는 오송과 세종시와 가깝고 전국을 2시간 내에 접근할 수 있는 접근 용이성도 선정의 주된 이유다.

한편 기능지구로는 대덕단지에 인접한 오송, 오창, 세종시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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