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뉴스팀]파키스탄과의 접경지역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으로 침투한 외국인 병사 25명이 아프간 당국에 의해 사살됐다고 현지 당국자가 3일(이하 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사건은 2일 알 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군에 사살된 이후 아프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의한 보복공격 징후가 처음 확인된 사례다.
아프간 북동부 누리스탄주(州)의 자말루딘 바드르 주지사는 3일 지난 밤 사이 파키스탄 국경과 가까운 누리스탄주 바르그-이-마탈 지구에서 작전을 벌여 아랍국가들과 체첸, 파키스탄 등지에서 온 외국인 병사 2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바드르 지사는 이번 작전이 빈 라덴 사망 후의 보복공격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알 카에다와 다른 테러 세력들이 아프간으로 침투할 수 있다는 현재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국경 침입을 통제하기 위해 작전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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