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젊은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 '기억의 주인'
[신간소개]젊은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 '기억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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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한 주 동안의 전자책 동향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돌아왔다. 이번주는 전자책으로 출발하여 종이책까지 출판된 <The Day>가 눈길을 끈다. 또 문학포털에서 연재되고 있는 인기작품이 전자책으로 출판되어 독자들과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한 주 동안 우리 곁에 다가온 전자책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기억의 주인>

문학포털 사이트 ‘문피아’에서 공전의 히트를 치며 선호작 베스트에 올라있는 작품이 전자책으로 출판되었다. 매 회마다 2만여 번의 조회가 이루어지는 인기작으로 젊은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사이코메트리는 물체에 남아있는 정보를 얻는 행위다. 그 이상의 관여는 허락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사이코메트러인 대현은 과거의 정보를 얻을 뿐 아니라, 그 사건에 관여를 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가지고 있다. 결국 그는 과거를 변화시키고 그로 인해 파생된 새로운 사건이 현재의 자신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뿐 아니라 대현과 비슷한 능력을 가진 적대자까지 출현하며 대현의 신변을 위협한다. 대현은 과연 자신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를 이겨내고 과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예인 저/판타지/A6(문고판) 258p/무료

<The Day 상, 하>

전자책 베스트셀러 <빨간 모자>, <내 사랑 마니또> 등의 작가 김정곤의 판타지 대작 <The Day> 시리즈가 전자책에 이어 종이책으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 전자책으로 만들어진 양질의 콘텐츠는 종이책으로도 만들어질 수 있다는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

성경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판타지소설로 패러디적인 측면을 많이 가지고 있다. 특히 각 등장인물들은 기독교의 인물들을 닮아 상징적으로 이 글의 주제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기독교인이라면 작품 속에 녹아있는 상징과 은유를 찾아보고, 판타지 세계관에 성경의 요소들이 숨어들어 흥미있는 이야기로 발전되는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되리라 생각한다.

김정곤 저/판타지/신국판 각 436p, 377p/각 14,000원

<낯선 도시에 취하다-스위스, 이탈리아 여행기>

로마인 이야기’를 읽으며 ‘이탈리아’라는 나라에 대한 막연한 동경으로 인해 시작된 여행. 갑자기 찾아온 주체할 수 없는 여행에 대한 갈망으로 여행을 위한 정보를 구한다. 혼자가는 것보다 함께할 동행을 구했으나 자신보다 13살이나 어린 친구. 과연 열망 하나로 시작된 이 여행을 즐겁게 웃으며 끝낼 수 있을까?

한윤희 작가의 유럽 여행기 <낯선 도시에 취하다>가 출판되었다. 종이책으로 출판된 여행기 못지않게 많은 사진과 지도를 첨부하여 실제 유럽에 도착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편집이 일품이다.
일기 형식으로 서술한 여정으로 인해 작가와 함께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직접 여행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한윤희 작가가 인도하는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모습에 빠져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한윤희 저/여행기/A6(문고판) 232p/2,000원

*본 기사는 디지털 셀프출판 북씨(www.bucci.co.kr)가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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