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번호이동 석달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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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번호이동자수 전달대비 1% 감소

 4월 휴대전화 시장의 번호 이동이 전달보다 1% 감소해 지난 1월 이후 3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집계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U+) 등 이동통신 3사의 번호 이동은 모두 69만5천448건으로, 전달 70만2천296건에 비해 1.0% 줄었다.

월별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는 작년 12월 88만2천444건에서 올해 1월 89만9천573건으로 소폭 올랐으나 2월 74만9천198건으로 떨어진 뒤에는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29일 삼성의 갤럭시S 2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올 상반기 시장에 큰 영향을 줄 만큼 화제를 모았던 스마트폰이 새로 출시되지는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이 3월16일부터 아이폰 4를 출시하고 있기는 하지만 기대만큼의 큰 파급력은 없었던 것도 번호 이동 건수가 늘지 않은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각 이동통신사의 가입자 증감을 비교해 살펴보면 SK텔레콤은 KT와 LG U+로부터 각각 3천334명과 951명을 빼앗아와 가입자가 증가했다. LG U+ 역시 KT와 비교해 6천501명 더 많은 가입자를 받아들였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갤럭시 S 2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5월에는 번호 이동 경쟁이 격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동자의 숫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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