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삼성증권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8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지원에 대한 업무제휴를 맺었다.
삼성증권은 앞으로 KOTRA의 국내 단독 자문사로서 KOTRA 글로벌사업지원처와 함께 해외기업 인수여력이 있는 국내 유망기업을 발굴한다.
M&A대상으로 선정된 해외기업에 대한 공동 실사 및 가치평가도 담당하게 된다.
삼성증권과 KOTRA는 첫 제휴 업무로 미국(뉴욕·LA·디트로이트), 스위스, 이스라엘의 전자재료, 통신장비, 의료 및 제약 등 3~4개 산업을 중심으로 M&A 능력을 갖춘 국내 기업과 해외대상기업에 대한 발굴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KOTRA는 해외 현지의 KBC(KOREA Business Center)에 M&A 데스크를 설치해 관리할 예정이다. 향후 대상 지역을 중국 및 인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지경부와 KOTRA는 국내 기업 자체적으로 확보가 어려운 기술과 마케팅 채널을 해외 M&A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삼성증권은 해외 M&A분야인 크로스보더(cross border) M&A에 있어 독보적인 실력을 인정받아 국내 자문사로 선정됐다.
삼성증권은 그동안 FILA 코리아의 글로벌비즈니스 인수자문, NHN의 일본 라이브도어 인수, 인도 M&M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 국내 증권사 최초의 독일기업 홍콩증시 상장 등 다양한 크로스보더 딜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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